대구광역시에 사는 이 모(남)씨는 아침 출근길 평소 때처럼 아침대용으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사먹었다.
샌드위치를 먹은 뒤 1시간 가량 후부터 목 뒷덜미를 시작으로 온몸이 간지럽기 시작했다는 이 씨. 몇 시간이 지나자 온몸이 두드러기처럼 붓기 시작했고 급기야 호흡곤란 증세까지 나타났다.
점심시간 동료의 도움을 받아 찾은 병원에서는 '식중독으로 인한 급성 혈관부종'이라고 진단하며 3일치 약을 처방했다. 하지만 5일이 지나서도 두드러기 증상이 남아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판매 자체를 철저히 금지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도 유통기한이 많이 남아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의아하다"며 "해당 고객에게는 병원비 등 마땅한 피해보상을 하기로 했으며 여름철을 맞아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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