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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G손보, 경영지표 '파란불'...'KB' 이름 달고 날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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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G손보, 경영지표 '파란불'...'KB' 이름 달고 날아볼까?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6.11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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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KB손해보험으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LIG손해보험(대표 김병헌)의 경영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손해율 안정화로 각종 실적이 좋아진 가운데 앞으로 ‘KB’라는 브랜드 파워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LIG손해보험의 4월 원수보험료는 7천43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고 보유보험료 역시 6천778억 원으로 1.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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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업이익은 33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3%가, 당기순이익은 249억 원으로 126.7%나 급증했다.

이는 165억 원의 일회성 처분이익과 더불어 손해율 안정화 추세를 보인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LIG손해보험의 4월 일반보험 손해율은 82.3%로 전년 동월 대비 10.9%포인트 하락했다.

일반보험 손해율에 영향을 미쳤던 LIG손해보험 미국지점 손해액이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장기보험 손해율도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떨어진 85.8%를 기록했다. 전체 손해율은 85.7%로 역시 0.3%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1월부터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손해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3월 대비 손해율 개선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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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손해율이 안정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다”며 “대주주가 KB금융지주로 변경되면 매출 증대 가능성과 손해율 추가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보험업계 4위인 LIG손해보험이 점유율 2~3위인 현대해상(대표 이철영)과 동부화재(대표 김정남)를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 1천여 개에 이르는 KB국민은행의 점포를 통해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와 더불어 KB금융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통해 보험 영업부분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상위 손보사의 순위는 고착화돼 있었는데 KB손해보험의 출범으로 상위사 간의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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