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는 3CA LTE와 GiGA WiFi를 하나의 통신망처럼 묶어 기존 LTE보다 15배 빠르고 3CA보다 4배 빠른 최대 1.1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GiGA LTE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15일 밝혔다.
기가 LTE는 5G 핵심기술로 평가되는 이종망 융합기술로 KT가 2013년 세계최초로 선보인 LTE-WiFi 융합 기술에서 진화됐다.
지난 해 9월부터 삼성전자와 공동개발을 진행한 끝에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표준화 단계에 머물러 있던 기초적 수준의 이종망 묶음 기술(MPTCP)을 발전시켜 모바일 환경에서도 기가급의 속도를 제공하게 된 것. UHD 영화 1편(약 18GB)을 약 126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무엇보다 모바일 IPTV 외에도 SNS, 게임,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등 모든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해 고객들이 기가 LTE의 빠른 속도를 폭넓게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막힘 없는 속도로 UHD 화질의 대용량 콘텐츠를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기가 LTE 서비스는 '데이터 선택 599/699/999 요금제' 이용고객 중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단말 보유 고객이라면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GiGA LTE를 통해 사용한 데이터는 기본 제공 데이터량에서 차감하지 않는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기가 LTE는 이미 출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우선 적용되며 이들 단말을 이용하는 고객은 금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5월 KT 황창규 회장은 'GiGAtopia' 실현을 선언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유무선 통합 기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KT는 지난해 10월 '기가인터넷', 올해 3월 'GiGA WiFi home' 출시에 이어 이번 기가 LTE 상용화를 통해 유무선 기가시대를 열었다는 설명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부사장은 "글로벌 5G 선도 사업자인 KT는 5G 진화의 핵심이 될 기가 LTE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5G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품질의 무선속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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