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체질개선 노력 효과보나?...수익다변화로 순익 급증
상태바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체질개선 노력 효과보나?...수익다변화로 순익 급증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6.18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꾸미기_ceo_kpic.jpg
▲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교보증권이 올들어 순이익 규모를 2배 넘게 늘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김해준 사장이 지난 2008년 취임 이후 꾸준하게 추진해온 수익다변화와 리테일부문의 체질개선 등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덕분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교보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1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2%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298억 원의 절반 이상을 올들어 단 1분기만에 벌어들인 것이다.

실적 개선의 배경은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김 사장이 일찌감치 뛰어들었던 구조화금융(SF)와 프로젝트(PF) 등 신사업 수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수수료 수익을 살펴보면 신사업과 관련된 매수합병 수수료 수익은 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5%나 증가했다.

1.jpg

PF와SF 부문에 지속적인 금융자문과 차환발생, 구조화된 상품 거래 확대 및 네트워크를 통한 영업 활성화가 수익 증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교보증권은 통합 리스크관리를 통한 경영 효율의 극대화가 큰 강점이다.

현재 주기적인 시장 모니터링를 통한 시장, 신용, 유동성리스크 시스템 업데이트로, 관리규정 및 지침을 재정비해 리스크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더불어 교보증권의 리테일 부문 체질개선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김 사장은 지난해 대부분 증권사들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던 리테일 부문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규모를 축소했음에도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리테일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시장 환경에 흔들리는 천수답(天水畓)식 리테일 영업이 아니라 주식투자 뿐만 아닌 다양한 금융상품 추천 및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체질개선을 시도했다.

이에 교보증권은 임직원 금융상품 교육 강화 및 자격증 취득을 독려했고 자산관리(WM)센터를 설립했다.
2.jpg

이 영향으로 수탁수수료(193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35.9% 늘었고, 자산관리수수료(21억 원)은 162.5% 증가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단순한 주식매매 뿐 아니라 자산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체질개선을 통해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체질개선의 영향으로 올해 리테일 사업부문은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