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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훈풍에 증권사 CEO 줄줄이 연임...내년에도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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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훈풍에 증권사 CEO 줄줄이 연임...내년에도 이대로?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5.06.19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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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수장들이 호실적을 등에 업고 잇따라 연임되고 있다.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6명의 CEO 중 5명이 연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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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대표.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는 올해 5월25일 임기만료였지만 3월 주총에서 연임이 확정돼 2018년까지 대표이사로 활동하게 됐다. 권용원 대표는 2009년에 임기를 시작한 이후 2연임에 성공했다. 권 대표는 호실적과 더불어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 등 사업을 추진해야하는 과제가 있어 연임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조웅기,변재상 대표는 올해 3월26일 임기만료였지만 주총에서 임기가 내년 3월로 연장됐다. 공동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지난해 ROE가 8.2%로 10대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낸데 따른 것이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대표도 올해 초 연임을 확정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유상호 대표는 8번째 연임에 성공한 증권사 중 최장수 CEO다. 유 대표는 2007년 47세에 증권사 CEO를 맡았으며, 한국투자증권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 현대증권의 경우 올해 초 윤경은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지만 새 주인이 오릭스로 바뀌면서 김기범 전 대우증권 대표를 내정했다.

이처럼 증권사 수장들이 연임에 성공한 것은 실적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수익구조 다변화와 신규비즈니스 확보 등에 따른 결과다. 내년에 임기만료를 앞둔 수장들도 연임 여부에 순이익 증가 등 실적 증가 여부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고 있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 서태환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내년 3월에 임기만료된다. 원종석 신영증권 대표는 내년 5월에,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는 내년 6월6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신성호 IBK투자증권 대표는 내년 8월,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내년 9월에 임기만료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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