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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성수기, 조성진vs윤부근의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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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성수기, 조성진vs윤부근의 자존심 대결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6.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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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에어컨과 제습기 성수기를 맞아 조성진 LG전자 사장과 윤부근 사장이 자존심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사 모두 에어컨과 제습기의 인버터 컴프레서 무상보증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단 올해부터 생산된 제품에 한정된다.

삼성전자는 18일 가정용 에어컨과 제습기의 핵심 부품인 ‘인버터 컴프레서’의 무상보증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미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생활가전 제품에 적용되는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버터 모터’는 무상보증 기간이 모두 10년이다.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버터 모터’는 사용 환경에 따라 운전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성능은 높이고 소비전력은 낮춘다. 삼성전자는 10년 무상보증을 할 수 있는게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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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 LG전자 사장(좌),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서병삼 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삼성전자 생활가전 기술력의 결정체인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버터 모터’ 10년 무상보증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인버터 컴프레서’가 적용된 에어컨이나 제습기 패키지 상품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할인행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지난 2일 에어컨과 제습기의 인버터 컴프레서에 대해 국내 업계 최초로 무상보증을 10년으로 확대했다. 최근까지 이들 제품에 대한 무상보증은 4년이었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휘센 스탠드형 에어컨 제품은 모두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5년 전에는 인버터 컴프레서가 적용된 제품이 전체 생산량의 20% 정도였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제습기에도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했다. 국내 인버터 제습기 가운데 업계 최대 용량인 17리터 프리미엄 제습기도 최근 출시했다.

LG전자는 전기료를 절감하는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출시한 휘센 듀얼 에어컨은 두 개의 냉기 토출구를 각기 제어할 수 있게 해 에너지를 절감시킨다. LG전자는 이번에 휘센 에어컨과 제습기의 무상보증 기간을 연장하게 되면서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정수기, 와인셀러 등을 포함한 LG 가전 제품에 적용한 인버터 부품의 무상보증은 10년으로 일원화됐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업계 최고의 인버터 기술력으로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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