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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미국에 에탄크래커 플랜트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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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미국에 에탄크래커 플랜트 건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6.18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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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이 미국 석유화학기업과 손잡고 에탄크래커 플랜트 건설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액시올사와 루이지애나주에 에탄크래커 플랜트를 건설하는 내용의 합작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격 생산이 시작되면 롯데케미칼의 에틸렌 생산량은 연 370만 톤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2월 합작사업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분율 등 합작구조 변경을 논의한 끝에 이번에 합의에 도달했다. 기본계약 당시 양측의 지분율은 50 대 50이었으나 최종 계약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지분 90%를, 액시올이 10%를 담당하기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연간 100만t 규모 에틸렌 생산시 롯데케미칼이 90만t, 액시올이 10만t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액시올은 상업생산 후 3년까지는 합작사 보유지분을 최대 50%까지 증대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키로 했다.

예상 투자금액은 2조9천억원으로 총 투자금액은 EPC(설계·조달·시공) 확정 후 하반기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합작사업을 통한 플랜트는 2018년 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연 15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분율 변경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총 에틸렌 생산량은 현재 연산 280만t에서 370만t으로 대폭 확대된다.

롯데케미칼은 기존의 주 원료인 납사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저가의 가스원료인 에탄올에 대한 비중을 높여 에틸렌 생산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기존에 확보한 50만 톤은 에틸렌글리콜(EG)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며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지분율 70 대 30 구조로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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