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대표 김승동)에서 수입 판매하는 몽벨 샌들을 구입한 소비자가 혀를 내둘렀다.
경기도 광주에 사는 신 모(남)씨는 지난 6월6일 백화점에서 몽벨 '삭온' 샌들을 3만9천 원에 구입했다.
구입 당일 샌들을 신고 마트에 장을 보런 간 신 씨는 발에 불편함을 느꼈다. 신발을 살펴보니 발바닥 모양으로 압착돼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 살펴보니 양쪽 샌들 밑창 접착부분이 벌어져 있었다.
다음날 해당 매장에 찾아가 신발을 보여주자 직원은 대수롭지 않은 듯 별다른 설명 없이 환불해 주는 게 전부였다고.
또 "왔다갔다 시간만 허비한게 억울해 제품 문의와 민원 제기를 위해 게시판을 찾았지만 홈페이지에는 글 올리는 곳도 없더라"며 씁쓸해했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담당자가 직접 생산과정을 시찰하고 불량 검수를 철저히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불량이 나올 수 있다"며 "샌들 풋베드가 압착되는 것은 착용감과 심미성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 고안된 제품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몽벨 홈페이지에는 게시판이 따로 없지만 우측 상단의 LS몰로 접속하면 민원을 접수 게시판이 마련돼 있으며 별도의 게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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