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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올들어 세번째 검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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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올들어 세번째 검찰 압수수색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6.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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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대표 권오갑)이 올 들어 세번째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2일 해군 잠수함 인수 비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이날 오전 서울 계동에 있는 현대중공업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잠수함 건조 및 직원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합수단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7~2009년 214급 잠수함 3척을 해군에 인도하며 부품 불량 등을 숨기기 위해 이를 심사하던 군 관계자들에게 청탁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합수단은 예비역 해군 중령 임모(57)씨가 잠수함의 성능문제를 눈감아준 대가로 현대중공업에 취업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임씨는 지난 2007∼2009년 해군 잠수함 인수평가대장으로 근무하면서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잠수함의 핵심장비인 연료전지(Fuel Cell)의 정지문제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잠수함 3척 인수를 마무리한 뒤인 지난 2010년 3월28일 전역하고 이튿날 현대중공업 부장으로 취업했다. 임 씨는 이 같은 혐의로 이달 초 구속됐다.

합수단은 임씨의 해군사관학고 선배인 임모(68) 전 현대중공업 상무가 일자리를 약속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비리 의혹을 보강, 조사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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