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은 2014년을 기준으로 여성 고용비율 74%, 여성 직원비율 64%로 여성인재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지난 5월 28일에는 ‘유리천장’ 없이 남녀가 평등한 조직문화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제 15회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수의 여성인재가 일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점은 주요 고객이 여성인 ‘온라인쇼핑’ 업종의 특성상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롯데닷컴 여성인력의 강점이 잘 발휘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엄마MD가 간다’ 행사다. ‘엄마MD가 간다’ 기획전은 자녀가 있는 엄마 상품기획자(MD)들이 유아동품 카테고리를 맡아 제조공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상품을 사용해보고 고객에게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담당MD들이 판매자의 입장이 아닌 사용자의 입장에서 상품을 꼼꼼히 테스트 해 보고 아이가 사용하기에 불편함은 없는지, 안전하고 내구성은 좋은지, 적합한 시설에서 생산하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진 후 상품을 제안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닷컴 유아동담당 장귀순MD는 “엄마MD가 간다는 실제 엄마 입장에서 ‘내 아이가 사용해도 좋은 제품’을 선정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라며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라는 점이 오히려 업무에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닷컴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는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하는 ‘홈데이’를 비롯해 타인에게 휴가를 양도할 수 있는 ‘휴가기부제’, 휴가를 쓸 경우 장려금을 지급하는 ‘꿩 먹고 알먹고’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앞으로도 여성인재의 육성과 일터와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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