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포스코ICT와 친환경차 공용 충전 인프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업체는 그동안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설치된 기존 충전시설과 달리 대형마트, 영화관 등 생활밀착형 공용시설에 충전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인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이 적용된 충전시설을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에 120기가량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충전기 운영과 유지·관리, 충전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 확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ICT가 국내 민간 사업자 최초로 서울 제주 등에서 운영 중인 180여 개의 충전시설은 물론, 포스코ICT가 연내 구축 예정인 120여 개의 추가 충전시설도 현대차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번 MOU 체결과는 별도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7월 부터 직영 서비스센터, 출고센터, 대리점, 블루핸즈 등 현대차의 사업거점에 총 121기의 충전시설를 구축한다. 이를 전국 각 지점과 대리점, 시승센터, 블루핸즈 등 2200여개에 달하는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난 3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전력, 기아차 등과 함께 체결한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 사업에 대한 MOU를 바탕으로 7월 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단위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참여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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