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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한국은행 앞 분수대 “한국판 트레비 분수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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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한국은행 앞 분수대 “한국판 트레비 분수로 만든다”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06.30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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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한국은행 앞 분수대를 로마의 트레비 분수처럼 관광 아이콘으로 개발한다.

중구청(구청장 최창식)과 ㈜신세계(대표 장재영), ㈜신세계디에프(대표 성영목)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 및 분수광장 리뉴얼을 위한 3자 협약을 30일 오후 2시30분 중구청장실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중구청과 신세계가 분수대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함에 따라 명동-남대문 상권은 새로운 관광 클러스터로서의 탄탄한 인프라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

한국은행 앞 분수대는 신세계 본점 명품관, SC제일은행 건물,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등 유서 깊은 근대건축 양식의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어 도심 한복판의 ‘근대 거리’ 체험 관광에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마 ‘트레비 분수’, 시카고 ‘버킹검 분수’, 싱가폴 ‘부의 분수’처럼 한국은행 앞 분수대가 ‘관광 필수코스’로 재탄생 되는 것이다.

한국은행앞분수대.jpg
분수대 리뉴얼 프로젝트는 명동상권과 남대문상권이 하나로 이어지는 중요한 촉매제 역할도 하게 된다. 도보로 채 10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까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명동상권의 성장에 비해 남대문 상권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분수대가 리뉴얼되면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중앙우체국 우표박물관-분수대-신세계백화점-남대문시장-남산길과 서울타워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코스가 형성돼 남대문시장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 앞 분수대 개선사업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중구청과 신세계는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구는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사업방향과 디자인 등을 검토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기관협의, 인허가 처리 등을 담당한다.

신세계는 오는 9월까지 국내외 명망 있는 작가의 작품을 최종 선정, 설계 및 시공을 거쳐 2016년 하반기까지 분수대 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한국은행 앞 분수대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도심의 특성이 가장 잘 반영된 랜드마크로, 신세계와 협력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심 구조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대표 역시 “한국은행 앞 분수대가 ‘다시 오고 싶은 서울’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며 “명동상권과 남대문상권을 하나로 이어 중구가 거대한 관광타운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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