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대표 세르지오 호샤)이 '더 넥스트 스파크' 출시를 통해 국내 경차시장 1위 탈환을 선언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1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신형 스파크 출시 행사에서 더 넥스트 스파크가 국내 경차시장에서 경차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패러다임을 선사하며 경차 시장 1위를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호샤 사장은 "더 넥스트 스파크가 국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수려한 디자인과 프리미엄 인테리어, 각종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거 포함되는 등 경차의 개념을 바꾸는 핵심 모델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이 준공된 1991년 국산차 업계 최초로 경차를 출시했고 현 세대 스파크는 글로벌 판매대수 100만 대 이상을 기록하는 등 한국지엠의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신형 스파크는 디자인, 설계 및 개발 등 전 과정이 한국지엠의 주도에 의해 개발됐으며 GM글로벌 팀과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특히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며 국내에서 최초 출시 및 판매가 시작된다.
호샤 사장은 "더 넥스트 스파크가 고객들이 경차에 갖는 기대감을 더욱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연코 최첨단 차량이며 글로벌 GM에서의 한국지엠의 역할과 위상을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지엠은 국내 경차시장 1위 탈환을 위해 일부 모델의 출시 가격을 기존 모델 대비 소폭 인하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꺼냈다.
스파크 전체 판매대수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솔린 LT와 LT+ 트림의 가격을 기존 모델 대비 9~23만 원 내렸고 첨단사양이 대거 탑재된 최고급 트림(LTZ, C-TECH 적용기준)의 가격 인상폭도 13만 원으로 억제했다.
호샤 사장은 "국내 경차 시장을 리드하며 내수시장 판매감소를 돌파하고자 신형 스파크의 주력모델 판매가격을 인하하는 전례 없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