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씨티은행(행장 박진회)은 지난 5월 기준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전달보다 0.23%포인트나 오르는 등 상당수 은행들이 '역주행'을 했다.
10일 은행연합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17개 은행의 지난 5월 일반신용대출(담보없이 취급한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3.84%에서 최대 6.54%를 기록했다.

한국씨티은행은 5월 기준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6.77%로 가장 높았고 KDB산업은행(회장 홍기택)은 3.65%로 가장 낮았다.
대구은행(행장 박인규), 광주은행(행장 김한), 경남은행(행장 손교덕), 수협은행(행장 이원태), 부산은행(행장 성세환) 등 지방은행은 평균 대출금리가 5%를 웃돌았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행장 박종복, 이하 SC은행), 하나은행(행장 김병호), 외환은행(행장 김한조), 제주은행(행장 이동대), 기업은행(행장 권선주)은 4% 중후반대를 나타냈고 신한은행(행장 조용병), 우리은행(행장 이광구)도 4%대였다.
농협은행(행장 김주하)과 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은 3%대였다.
17개사 중 평균금리가 4월보다 내려간 곳은 7곳에 그쳤다.
하나은행은 0.47%포인트 내려갔고 경남은행은 0.18%포인트 하락했다.
전북은행, 제주은행, 광주은행, 우리은행, 한국SC은행도 소폭 하락했다.
이에 비해 한국씨티은행은 0.23%포인트 높아져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부산은행과 산업은행, 대구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들이 돈을 많이 빌려갈 경우 평균금리는 높아진다”며 “조달금리가 높아진 것도 10개사의 평균 금리가 올라간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