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윤갑한)와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박한우)의 5개 모델이 미국의 자동차 전문 컨설팅 조사회사인 '오토퍼시픽'이 발표한 '2015 고객만족도 조사(VSA)'에서 차급별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조사의 ▲고급차 부문에서 기아차 K9(현지명 K900), ▲대형차 부문 K7(현지명 카덴자), ▲중형차 부문 현대차 쏘나타, ▲소형차 부문 기아차 쏘울, ▲소형 크로스오버SUV 부문 스포티지가 해당 차급별 만족도 1위에 올랐다.

특히 고급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기아차 K9은 고객만족도 점수가 역대 최고인 809점(1천 점 만점)을 기록해 최고점을 경신할 경우에만 별도로 수여하는 '프레지덴트 어워드'를 받았다.
종전 최고기록은 작년에 메르세데스 벤즈 S클래스가 기록했던 794점이며 올해 K9이 이를 뛰어넘는 점수를 받아 역대 세 번째로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오토퍼시픽의 고객만족도 조사는 2014년 9월부터 12월까지 신차를 구매한 6만6천 명을 대상으로 총 50개 항목에 걸쳐 274개 모델들의 만족도를 평가해 각 차급별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22개 모델들을 선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아차의 플래그쉽 모델인 K9이 역대 최고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향후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가 지난달 17일 발표한 '201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기아차가 21개 일반브랜드 중 1위, 현대차가 2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양사가 모두 최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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