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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업계 최고로 보장해드립니다'...상품 차별화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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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업계 최고로 보장해드립니다'...상품 차별화 경쟁 '후끈'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5.07.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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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장'을 내세워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기침체로 실적이 신통치 않은 가운데 보장을 높인 상품을 내세워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는 지난달 운전자보험 특약 가운데 입원일당을 최대 10만원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대부분의 손보사가 5만원을 보장하는 것과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이다. 급수에 따라 일당 특약이 달라지는 일반상해의 경우 1~7급일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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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는 또 최근 출시한 '미리받는보장보험'이 업계 최고 수준인 30여 가지 질병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5월에 KB손보(대표 김병헌)는 21대 질병을 보장하는 예스365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기존 16대 질병에 담석증, 사타구니 탈장, 편도염, 축농증, 치핵을 추가한 것이다. 이 상품은 장애진단금 등 일생 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종합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현대해상(대표 이철영, 박찬종)은 최근 삼성화재가 독점하고 있는 재물보험시장에 '손보업계 최고 담보'를 내세운 신상품을 출시했다.

지난달 8일에 출시된 퍼펙트가드종합재산보험 상품의 주요 특징은 화재나 붕괴, 도난 등의 각종 위험으로 인한 재물손해와 배상책임, 벌금 등을 보장한다. 특히 업계 최다인 54종의 담보로 다양한 보장 설계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업계 평균 담보를 50여개 수준에서 4개 정도 늘린 것이다.

삼성화재(대표 안민수)는 지난 5월 타사가 보장하지 않는 임신, 출산 관련 질병을 보장하는 '뉴 엄마맘에 쏙드는' 어린이 보험상품을 선보였다.

보험사들은 이처럼 보장을 강화한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가입자를 보다 많이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현대해상이 2004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올해 4월까지 229만건이 판매됐다. 현대해상은 해당 상품의 39.4%를 점유하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손보업계 최초로 출시된 어린이 전용상품인데다가 보장 항목도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고객니즈에 따라 상품을 출시하는 것도 있지만 마케팅 효과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업계 최고 보장을 내세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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