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안중근 의사를 말을 인용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 전략과 방향에 대한 집중력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전문경영인(CEO) 등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3분기 임원모임에서 이 같이 당부했다.
특히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과 방향에 집중하고 △근원적인 경쟁력 확보와 성장을 이끌어갈 그릇(인재)을 육성하며 △사람과 조직문화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점 등을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만 어떤 경영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사업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성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5년, 10년 후의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우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지, 어디에 우선적으로 자원을 배분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여 실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현재 잘하고 있는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 미래의 사업기회와 융합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1등을 할 수 있는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미리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작업장 및 시설 안전과 관련해서도 허 회장은 “휴가철을 맞아 혹시라도 느슨해질 수 있는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하계휴가는 국내 명소를 찾아다니며 메르스 등으로 위축된 내수 경기를 활성화 하는 데 보탬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허 회장은 GS가 지원하는 전남 여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 것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지난 6월초 전남 여수에 GS가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했다”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특성에 맞게 농수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바이오산업 및 관광산업을 개발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그간 전남 혁신센터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전남 혁신센터가 창조경제의 발판이 되어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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