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박한우)가 올해 세일즈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연초 설정한 대로 목표 판매대수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한우 사장은 15일 열린 K5 신차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어려워진 대내외 경영환경과는 상관없이 연초 목표로 한 글로벌 판매 315만 대(내수 48만 대, 해외 267만 대)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엔저, 유로화 등 통화약세와 경쟁업체 판촉강화 및 수입차 공세 등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15일 국내 시장에 최초 출시한 K5를 비롯해 10월 출시 예정인 '신형 스포티지' 등 볼륨 모델의 신차 출시를 통해 신차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럽시장에서는 반응이 좋은 '씨드'의 개조차량 출시가 예고돼있다.
박 사장은 "연초 설정한 글로벌 판매 315만 대는 여전히 유효하며 목표 수정은 없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 날 공개한 신형 K5는 2.0 가솔린, 2.0 터보, 1.6 디젤, 1.6 터보, 2.0 LPi까지 총 5가지 엔진에 MX와 SX로 이원화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사전계약 8천500대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고 연말까지 국내 시장에서 4만6천여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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