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바르고 피부발진..."가품 수사중"
상태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바르고 피부발진..."가품 수사중"
기초라인서도 가품 의혹 제기...할인 과도한 상품 주의해야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5.07.17 08:4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가짜 제품 유통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파운데이션과 기초제품 등에 대한 가품 의혹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측은 관련당국과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마땅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도 아모레퍼시픽 기초화장품 사용 후 피부부작용을 겪었다며 진품 여부 확인을 요청하는 제보가 접수됐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장 모(여)씨는 최근 유명 소셜커머스에서 즐겨 사용하던 아모레퍼시픽 베리떼 상품이 무려 93%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하는 것을 보고 서둘러 구매했다.

워낙 대폭 할인된 가격이라 의아했지만 믿을 수 있는 유통망이다 싶어 스킨 로션 등 총 6개 제품을 4만8천 원에 결제했다.

하지만 평소와 달리 스킨 로션 후 피부 발진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다. 며칠 사용을 중단하자 증상이 호전되는가 싶더니 스킨을 사용하자 곧바로 다시 증상이 나타났다.

가품이 아닌가 싶어 아모레퍼시픽 측에 연락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따졌지만 곧바로 진품 여부를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고. 제조사로서는 해당 판매자의 판매중지 요청 등에 관한 법적 권한도 없다는 설명이 돌아왔다.

장 씨는 "평소 사용했던 제품이고 민감한 피부가 아닌데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게 일어나서 가품을 의심하게 됐다"며 "현재 해당 오픈마켓에 반품 요청을 한 상태이며 더 이상 가품으로 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관련당국과 업체 측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관련당국의 협조 아래 가품에 대한 생산과 유통 상황에 대한 수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에 당사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위조품들이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어 회사 측에서도 난처한 상황"이라며 "관련 당국과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는 정상적인 판매채널을 통해 구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의 가품 진위여부를 원하는 고객들은 해당 영수증과 현물을 당사 고객상담팀에 보내주면 진위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5-07-16 12;05;28.jpg
▲ 시중에 유통된 쿠션형 파운데이션 '아이오페' 정품과 가짜 비교(출처 : SBS뉴스)
한편 16일 SBS뉴스는 아모레퍼시픽의 쿠션형 파운데이션 '아이오페' 제품을 본뜬 가짜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킨 사람이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품들은 화장품 전문가들도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 졌다. 정품은 경첩의 연결 핀에 구멍이 있고 유자향이 섞인 청량한 냄새가 나는 반면 가품은 구멍이 없고 진한 화장품 냄새만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마켓을 통해 구입한 9개 제품 중 2개가 가품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15-07-18 02:10:13
대박..조심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