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가 대형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RPG, 캐주얼 퍼즐, 스포츠, 슈팅 액션, 전략 등 총 31종의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출시계획을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최초의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S'를 비롯해 PC급의 퀄리티와 실시간 대규모 길드전을 내세운 모바일 정통 RPG '이데아', 듀얼 액션의 진수를 보여줄 액션 RPG 'KON(Knights Of Night)' 등 대작 RPG 라인업을 통해 모바일 RPG 장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두의마블'과 디즈니가 결합한 캐주얼 보드 게임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를 비롯해 '레이븐', '세븐나이츠' 등 국내 주요 IP 등도 올해 4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붙여간다.
넷마블 백영훈 사업총괄 부사장은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우수한 국내외 개발사와도 적극적 M&A를 진행해 글로벌 본격 도약의 기반을 더욱 튼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5년의 기간 동안 넷마블이라는 브랜드로 2번의 성공신화를 일궈 낸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 글로벌 도전시대'를 선언하면서 핵심 경영철학도 공개했다.
그는 '변화와 선택'이라는 주제로 그간 넷마블 성공∙실패와 관련한 히스토리를 설명하고 △엔씨소프트와의 협업 △성장개발사 IPO추진 △해외게임업체 M&A 등 글로벌 대응전략도 공개하면서 넷마블의 글로벌 도전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음을 공언했다.
방 의장은 "넷마블은 이를 위해 △넷마블 개발 자회사들의 특성을 살려 게임간 콜라보레이션 개발 △글로벌 유저성향에 맞춘 현지화 △개인 맞춤형 게임서비스 엔진 '콜럼버스'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방준혁 의장은 전략경영, 사람경영, 숫자경영, 우리경영 등 자신의 4대 핵심경영철학도 설명했다.
방 의장은 " 혼자가 아닌 넷마블 컴퍼니 임직원 모두의 힘이 연합해 시너지를 발휘하게 되면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들과 겨룰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트렌드를 예측하고 한 발 때로는 두 발 이상 앞서나가는 전략경영의 기반 위에 개발 스튜디오의 IPO 추진, 서구권 공략을 위한 해외개발사 M&A 등 적극적인 도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해 가는 모습을 꼭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