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발 브랜드 허시파피의 여름 샌들을 신고 발에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소비자가 성분 검사를 받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간 동일 브랜드 제품을 애용해 왔다는 소비자는 보석이 달려있는 이번 샌들 사용 후 처음으로 트러블이 생겼다며 보석 부착시 사용된 접착제를 부작용 원인으로 추측했다.
업체 측은 출시 전 '유해물질검사'를 철저히 한 제품이며 맨발로 신는 샌들의 특성상 일어날 수 있는 반응이라는 입장이다.
대구시 달서구에 사는 윤 모(여)씨는 허시파피에서 11만9천 원짜리 가죽 샌들을 구입했다.
허시파피 신발만 5켤레를 두고 신을 정도로 마니아인 윤 씨는 신제품으로 나온 샌들을 바로 구입했다. 출퇴근용으로 차에 두고 20~30분씩 운전할 때만 신었다는 윤 씨.
하지만 며칠 뒤 발등에 심한 염증이 생겼고 3주간 피부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때만 해도 샌들에 의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에 상황을 전하자 보상 규정을 찾아보고 마땅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윤 씨는 "지인들에게 추천할 정도로 허시파피 신발에 만족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나 꺼름칙하다"며 "보석이 달린 제품은 처음인데 부착시 사용된 접착제 성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허시파피코리아 측은 출시 전 철저하게 유해물질 성분 검사를 한 제품이라며 성분 상의 문제를 부인했다.
업체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올여름 신제품으로 인기리에 많은 양이 팔렸지만 단 한 번도 부작용 민원은 없었다"며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 더운 날씨에 맨발로 신다 보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할 경우 해당 제품의 성분 의뢰를 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또 "고객에게는 도의적인 차원에서 치료비를 보상하고 제품을 환불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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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구입한신발...
너무 심한 피부가려움증으로 고생했는데 의심스러웠으나 설마하는 맘으로 그냥 지나쳤네요. 근데 올해 또...몇 번 신지 않았는데 또 같은 증상이 생기네요.
꼭 이 신발만 신으면...지난해와 같은 앙몽이 되풀이될까 염려스러워 혹시나해서 검색하던차에 저만 그런거 아닌걸 알았습니다.ㅜㅜ.지난해 사진을 찍어두지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혹시 지금도 어떤 조취가 있을랑가 본사 전화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