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측은 “아이스크림을 담는 와플 콘 생산과정에서 탄화물이 묻어난 것 같다”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부천시에 사는 신 모(남)씨는 지난 7월 중순경 집 인근에 있는 미니스톱(대표 심관섭)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
남은 아이스크림을 버린 후 안을 살펴보니 검은 이물질이 안에 가득히 묻어날 정도였다. 작은 이물질이 아니라 육안으로 하나하나 셀 수 있을 정도 로 컸다.
신 씨는 “절반 정도 먹었을 때 발견했는데 이물질도 반쯤은 먹은 것 같다”며 “반값으로 세일하는 제품을 사 먹어서 품질도 떨어진 게 아닌지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미니스톱 관계자는 “조사 결과 콘 과자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상판 플레이트에 붙어있던 탄화물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와플 콘을 생산하는 협력업체가 이를 방지하기 위해 흡입기, 에어(Air) 분사 등으로 탄화물을 제거하고 검수요원이 최종 검수를 실시하고 있으나 혼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된 지점 역시 소프트크림 판매를 일시 중지하고 기기를 분해 세척했으나 점포 내의 원료나 기기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협력업체에 더욱 철저하게 검수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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