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27일 서울 소공동 본점에 성인남성 고객을 겨냥한 '멘즈아지트(Men's AGIT)' 편집 매장을 오픈한다.
남성의 취미를 반영해 카메라와 키덜트(어린이 취향의 어른)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남성용 놀이터를 조성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남성 고객 수가 매년 10% 이상 증가해 전체 고객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25%에서 2014년 28%로 늘어 남성 고객용 멘즈아지트 편집매장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장에는 고가 카메라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라이카'와 '핫셀블라드'는 물론 '짓조', '맨프로토' 등 삼각대와 카메라 액세서리 명품 브랜드도 선보인다. 매장을 방문하면 카메라부터 삼각대, 카메라 가방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셈이다.
롯데백화점은 멘즈아지트에 키덜트 상품 전문 브랜드인 레프리카와 연계해 드론, 피규어, RC카 등 상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남성고객을 잡으려고 다비드컬렉션, 맨잇슈, 바버샵 등 이색 매장을 선보였다.
다비드컬렉션은 매장에선 남성용 가방, 넥타이, 이너웨어를 비롯한 잡화류에서 만년필, 봉투칼, 다이어리 등 사무용품은 물론 피규어, 컬렉션 모형을 포함한 프리미엄 완구류를 팔고 있다.
바버샵과 결합한 클럽모나코 맨즈샵에선 직수입 의류와 액세서리와 더불어 면도 거품과 헤어용품을 판매하며 남성을 위한 맞춤형 이발도 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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