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50분경 일본에서 귀국한 신 회장은 김포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고개 숙여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신 회장은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공개한 자신에 대한 해임 지시서와 관련 “법적인 효력이 없는 소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빨리 해결되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창업정신에 따라 정상화될 수 있도록 발전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과 현재 확보한 롯데홀딩스 우호지분 등에 대한 질문에는 “여기서 이야기할 사안이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정상적인 판단력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서도 “그 부분은 말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넘어갔다.
롯데가 일본 기업이냐는 질문에는 “한국 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매출의 95%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일본으로 출국하려던 신동주 전 부회장이 출국을 취소해 한국에 남은 만큼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 전 부회장, 신동빈 회장의 회동이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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