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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업계 '유로5 모델'에 금전보상 '팍팍'...저가구매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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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업계 '유로5 모델'에 금전보상 '팍팍'...저가구매 '호기'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8.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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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에 이어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유로5 디젤 모델' 판매에 파격적인금전보상을 내걸었다.

다음 달부터 유로5 모델 생산이 중단되고 11월 이후에는 판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고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서다.

유로6는 유럽연합(EU)에서 시행하는 배출가스 제도로 3.5t 미만 차량에 대해 질소산화물(NOx) 허용치를 0.18g/㎞에서 0.08g/㎞로 유로5 기준 대비 50% 이상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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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곳은 시판중인 모든 디젤 모델이 유로5 기준에 머물러 있는 한국지엠(대표 세르지오 호샤)이다.

한국지엠은 이번 달 크루즈, 캡티바, 말리부, 올란도 등 4개 모델에 대해 최대 230만 원을 여름휴가비로 제공한다.

중형 SUV 캡티바는 여름휴가비에 쉐보레 차량 재구매 등 모든 혜택을 더하면 이번 달 구매 시 보조금만 최대 365만 원에 그늘막 텐트를 무료로 받는다. 나머지 3개 모델 역시 동일한 조건에서 보조금을 200만원 이상 받을 수 있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을 모두 판매하는 크루즈와 말리부는 가솔린에 비해 보조금을 각각 50만 원과 75만 원 더 얹어준다.

현재 유로6 모델이 없는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이번 달 SM5, QM5 디젤 구입 고객에게 150일 치 유류비를 제공한다. 누적 판매량 150만 대 판매를 기념한 것으로 7월에 이어 두 차종에만 적용된다.

다만 스페인에서 전량 직수입하는 QM3는 지난 5월부터 실시한 한-EU FTA 관세인하분(80만 원) 할인 외에는 독자적인 프로모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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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는 타 사에 비해 보조금이나 할인율이 상대적으로 적다. 코란도투리스모에 휴가비 120만 원 지원 또는 무상보증기간 5년/주행거리 10만km까지 연장하는 프로모션이 눈에 띈다.

타 사에 비해 유로6 전환 속도가 빠른 현대·기아자동차는 상대적으로 여유롭지만 지난 달에 비해 프로모션이 좀 더 확대됐다.

아반떼는 현대차 모델 중 유일하게 무이자 할부를 이번 달에도 적용된다. 지난 달에 프로모션이 없었던 맥스크루즈는 이번 달부터 '50만 원 지원 또는 2.6% 저금리 할부'를 내걸었다. 단종 예정인 '베라크루즈'에 대한 혜택은 없다.

기아차는 올 10월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스포티지'에 지난 달보다 50만 원 증액된 150만 원을 할인해준다. K3에도 100만 원 할인 및 휴가비 20만 원을 지원하지만 가솔린과 디젤 모델 공통으로 지원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파워트레인 변경으로 유로6 모델이 기존 유로5 모델보다 차 값이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동차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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