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채권 처분이익 등 일시적인 이익의 증가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 4조5천억 원 상당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중 39개 보험사의 순이익이 4조4천7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생명보험회사의 순이익은 2조7천99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40.2%가, 손해보험회사는 1조6천750억 원으로 16.3% 증가했다.

보험사의 순이익 증가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보유채권을 매각한 비경상 이익이 증가가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생보사는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보험료 수익이 늘면서 영업손실이 줄어 이익규모가 더 커졌고, 손보사는 자동차·장기손해보험의 손해율이 오르면서 순이익 증가폭이 제한됐다. 

상반기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91조원으로 1년 전보다 5.5% 늘었다. 

수입보험료는 생보사가 55조2천억 원으로 5.6%, 손보사가 35조8천억 원으로 5.3%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01%로 같은 기간 0.14%포인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0.21%로 1.12%포인트 올랐다. 

6월말 기준 보험회사 총자산은 903조3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5%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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