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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한-일 '신동빈 체제'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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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한-일 '신동빈 체제' 재확인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8.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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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 체제가 재확인됐다. 한국롯데의 신동빈 회장이 일본롯데에서도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17일 오전 도쿄 제국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두가지 안건을 결의했다. 신동빈 회장 측이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건과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에 의한 방침의 확인건'으로 모두 무난하게 통과됐다.

주총에서 선임된 사외이사는 사사키 토모코씨로 검사, 국회의원, 변호사, 테이쿄대학교 법학부 교수 등을 거쳤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은 "신동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현재의 경영진이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을 보다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보다 투명성이 높은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계속 추진하기를 희망한다"며 두번째 안건을 통과시켰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총으로 신동빈 회장이 한국과 일본 롯데의 원톱 체제를 공고히 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날 신동빈 회장은 "오늘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과 규범 준수를 강화하기로 의결했다"며 "이는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계기로 사태의 조기 해결과 재발 방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영과 가족의 문제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롯데그룹은 법과 원칙에 의거한 준법 경영을 중시해왔고 임원들의 취임과 해임에 대해서도 모두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결정해왔다"고 덧붙였다.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 참석했다가 일찌감치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은 이보다 30분쯤 후 제국호텔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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