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은 부유층 고객 확대를 위해 자산관리(WM)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소비자금융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PB(프라이빗뱅킹) 서비스 대상을 5천만 원 이상으로 전면 확대하고 부유층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금융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금융 자문을 통해 고객 자산과 은행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박진회 행장은 “개별 상품을 판매하는 시대는 가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해졌다”며 “고객의 투자목적, 수익률 추구 성향 등 맞춤형 자문이 이뤄져야 할 때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오는 11월 서울시 반포구에 ‘스마트 골드 허브’ WM지점을 오픈해 부유층 공략에 나선다. 국내 상품뿐만 아니라 해외상품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에게 ‘투명성’과 ‘개방성’, 외국과의 자금거래 지원을 제공하는 ‘글로벌성’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씨티은행은 수신고 5천만 원 미만인 일반 고객에 대해서는 디지털·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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