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대표 정명철)가 현대기아차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 35조 원, 지난해 36조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이 중 약 70%를 현대기아차에 대한 부품 납품을 통해 벌어들였다.
지난해의 경우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현대차 매출 비중(계열사 포함)은 28.9%, 기아차 매출 비중은 24.5%, 중국 생산법인인 베이징현대(Beijing-Hyudai Motor Company) 매출 비중은 16%였다. 세 곳의 비중을 합치면 69.4%에 달한다. 2014년 67%였던 데 비해 2.4%포인트 높아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 35조 원, 지난해 36조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이 중 약 70%를 현대기아차에 대한 부품 납품을 통해 벌어들였다.
지난해의 경우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현대차 매출 비중(계열사 포함)은 28.9%, 기아차 매출 비중은 24.5%, 중국 생산법인인 베이징현대(Beijing-Hyudai Motor Company) 매출 비중은 16%였다. 세 곳의 비중을 합치면 69.4%에 달한다. 2014년 67%였던 데 비해 2.4%포인트 높아졌다.
나머지 20%는 A/S 관련 매출이고, 해외 자동차 업체에 대한 매출은 10%에 불과하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해외사업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202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현재 10%에서 2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1) 전세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제품 공급, 2) 영업조직 변화, 3) 각종 기술전시회 등을 추진 중이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프리미엄-선진시장, 보급형-Low Cost 로 이어지는 시장 및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전세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북미시장의 경우 크라이슬러에 샤시 모듈을 수주하여, 미국 오하이오주와 미시간주에 모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오하이오 공장에서 공급하고 있는 지프 랭글러 차종 컴플리트 샤시모듈은 2013년 5월에 누적 생산대수 100만대를 돌파했는데, 이는 2006년 공급을 시작한지 약 7년만의 성과다.
부품의 경우 크라이슬러의 주요차종에 헤드/리어램프를 공급하고 있으며, GM에는 오디오와 공조장치를 제어하는 중앙 컨트롤 장치인 ICS (Integrated Center Stack)와 주차브레이크를 수주하여 공급하고 있다.
유럽시장에는 다임러에 오디오와 지능형 배터리 센서 IBS(Intelligent Battery Sensor)를 공급하고 있으며, IBS의 경우 우수하고 안정된 제품력으로 거의 전 차종에 공급되고 있다.또한, BMW와 폭스바겐에는 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진입이 까다로운 일본시장의 경우 미쯔비시에 첨단 헤드램프와 주차보조시스템인 PAS(Parking Assistance System)를, 스바루에는 리어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세계 1위의 자동차 시장 규모를 갖고 있는 중국 시장에는 공급 확대를 위해 글로벌JV 및 로컬OE에 대한 수주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상해GM에 ICS 및 주차브레이크를, 북경다임러, 후지안다임러에 각각 IBS와 오디오를 공급하고 있다.
신흥시장 개발에도 공을 쏟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인도를 글로벌 R&D 네트워크로 연결해 설계비용을 줄이면서 시장 상황에 적합한 사양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현대모비스는 북미, 유럽, 일본, 중국의 주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전시회를 개최하여,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소개 및 신기술 중심의세미나를 통해 기술홍보 및 향후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제의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국내 영업조직과 해외 영업조직을 합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통합된 영업조직은 '차량부품영업사업부'로 현기차 외에도 여러 글로벌 자동차에 대한 부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보다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현기차에 편중된 매출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비중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내부 영업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해외 시장 맞춤형 제품 공급, 기술전시회 등을 펼치며 글로벌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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