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구두라면 누구나 애지중지 신기 마련이지요. 반나절 만에 가죽이 벗겨져 너덜너덜해진 구두는 소비자의 잘못 때문일까요, 잘못 만든 업체의 잘못일까요?
서울시 관악구에 사는 문**씨는 새 구두를 신은 지 반나절 만에 뒷부분 가죽이 다 까졌다는 억울한 사연을 보내왔습니다.
문 씨의 주장대로라면 반나절 동안 두 세 번 신었다 벗은 것인 전부인데 뒷축 가죽이 너저부하게 벗겨져 버렸습니다.
신발 제조업체에 교환이나 환불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수제화’라는 이유로 안 된다고 했다네요. 게다가 이미 착화한 상태라 교환이나 AS도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제껏 몇 년 간 막 신은 구두도 가죽이 까지거나 문제된 적 없다고 합니다.
수제화인데다 이미 신었다는 이유로 AS마저 제한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너무 가혹한 일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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