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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 사업비, KB손보 '최고' 동부화재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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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 사업비, KB손보 '최고' 동부화재 '최저'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6.05.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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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희망플러스자녀보험 및 부모마음아는 자녀보험의 ‘보험가격지수’가 손보업계 어린이보험 상품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가격지수는 보험료와 업계 평균사업비 총액을 해당 보험사의 사업비로 나눈 것으로 사업비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평균을 100%로 보고 이보다 높을수록 사업비를 많이 쓴 것으로 볼 수 있다.

11일 손해보험협회에 공시된 10개 보험사의  어린이보험 21개 상품은 보험가격지수가 최소 100.4%에서 186.3%까지 85.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보험가격지수가 가장 높은 상품은 KB손해보험의  희망플러스자녀보험, 부모마음아는 자녀보험 2가지로  보험가격지수가 각각 186.3%를 기록했다.  다른 경쟁상품의 평균 사업비보다 2배 가까이 높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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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KB손보 관계자는 “당사가 경쟁사 대비 기본계약의 보험료가 일부 높게 책정돼 가격지수가 높게 나타났다”며 “가입자들이 특약에 가입할 경우에는 보험료가 경쟁사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KB손보의 경우 어린이보험 상품 특약 종류가 210개에 달한다.

보험가격지수가 높을수록 평균보다 사업비가 높아 보험료 수준이 경쟁사보다 높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화손해보험의 1등엄마의 똑똑한 자녀보험도 보험가격지수가 180%를 웃돌았다.

이어 메리츠화재 내맘같은 어린이보험 롯데손보의 사랑드림 자녀보험 흥국화재 행복든든 맘편한 자녀사랑보험2종, 1종 순이다.

반면 동부화재 우리아이 첫 보험 2종은 100.4%로 가장 낮은 가격지수를 나타냈다. 우리아이 첫 보험 2종은 만기시 가입금액의 10%를 환급해주는 상품이다.

삼성화재 다이렉트자녀보험 1종과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각각 100.9%, 110%로 낮은 가격지수를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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