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대표 정수진)가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연이어 카드 프로세스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하나카드는 글로벌 카드사로의 도약을 위한 중ㆍ장기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올해를 해외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드 결제 관련 전문회사인 알리엑스와 제휴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중국, 일본,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금융기관과 실무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잠재 고객 수는 많지만 카드 결제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카드사들에게는 '블루오션'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국내와도 비교적 가까워 카드사들의 첫 해외진출 코스로도 알려져있다.
이어 27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카드 비즈니스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
이 날 설명회는 캄보디아 정부기관과 현지 KOTRA가 주관하고 하나카드가 초청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현지 재무부국장, National Bank of Cambodia 부국장, FTB 은행장을 비롯한 현지 은행 인사 및 재무부와 국세청 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동남아시장에 앞서 지난 달 19일에는 중국 길림은행과도 카드 프로세스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도차이나반도는 물론 중국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카드 글로벌사업팀 유형열 과장은 "카드 비즈니스를 흔히 시스템 사업이라고 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노하우와 경험 역시 시스템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이제 막 카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아시아권 은행에 있어 하나카드는 오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해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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