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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말리부 돌풍에 쏘나타 '흔들'...공격적 판촉으로 맞불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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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말리부 돌풍에 쏘나타 '흔들'...공격적 판촉으로 맞불작전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5.12 08: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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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세단의 절대강자인 쏘나타가 강력한 성능과 참신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SM6와 올 뉴 말리부의 맹렬한 추격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르노삼성의 SM6가 월간 판매량에서 쏘나타를 턱밑까지 쫓아온 데다 한국지엠의 올 뉴 말리부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윤갑한, 이원희)는 공격적 판촉으로 대응에 나섰다. 

지난 3월 르노삼성(대표 박동훈) SM6는 6천757대가 팔리며 쏘나타(7천53대)를 턱끝까지 추격했다. 뛰어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최신 첨단기능으로 호평받은 SM6는 판매 결과로써 존재가치를 입증했다. 

현대차는 SM6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쏘나타 재고차량에 대해 최대 230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등 공격적 판촉으로 4월 쏘나타와 SM6의 판매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쏘나타는 지난 4월 한달간 국내 시장에서 8천57대가 팔리며 국내 중형세단 판매 1위를 지켰다. 2위는 르노삼성 SM6로 5천195대가 팔렸다. 
((쏘나타 말리부 4월 판매실적.JPG
▲ 자료: 각사 집계

한국지엠(대표 제임스 김)의 올 뉴 말리부도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하고 쏘나타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 뉴 말리부는 정식 출시 전임에도 불구 사전예약 3일 만에 6천 대의 계약대수를 돌파했고, 영업일수 17일만에 계약대수 1만 대를 돌파했다. 말리부가 한달 평균 1천500대 정도 팔린 것을 감안하면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 셈이다. 

기존 모델과 비교할 때 시작가를 100만원 이상 낮춰 젊은층에 중형차 구입의 진입장벽을 낮췄고, 준대형차급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은 준대형급 이상을 선호하는 중년층에게 어필했다는 것이 한국지엠의 분석이다. 

쏘나타는 1985년 탄생한 1세대 쏘나타부터 2015년 출시된 7세대 쏘나타 스페셜 에디션까지 30년 간 국내 중형세단 시장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하지만 3월 SM6의 판매량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쏘나타의 입지가 흔들리자 현대차는 새 모델 출시일을 앞당기고, 공격적인 판촉으로 승부를 걸고 나섰다. 

현대차는 쏘나타의 중형차 1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 예정된 2017년형 모델을 출시일을 앞당겼다. 부분 변경 모델을 원래 연 말께 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쟁차종과의 대결을 위해 일부 소비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출시를 강행했다.

'2017 쏘나타 대규모 렌털 시승 이벤트 -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시승 이벤트는 19일부터 시작해 9월 5일까지 진행되며, 총 4천500명의 고객에게 매주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4박5일간 시승차를 제공한다. 지난해 연 말 끝났던 36개월 무이자 할부도 4월부터 다시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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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6-05-14 22:25:54
발등에 불 떨어졌구나 ㅋㅋㅋㅋㅋㅋ

횬다이 망하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