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사 측은 압수가 아닌 ‘임의제출 형식’으로 수사에 협조를 위해 제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1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평택센터에서 아우디 A1, A3, 폭스바겐 골프 등 3개 차종 950여대를 압수했다.

현재 검찰은 이번에 압수된 차량들이 수입 전에 사전 환경 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유해가스의 배출기준 허용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압수가 아닌 임의제출 형태라고 해명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3월 압수수색 당시 해당 모델에 대한 수사협조 의뢰가 들어와 ‘임의제출’ 형식을 취해 차량을 검찰에 보낸 것”이라며 “현재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