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이 올해 하반기 40명의 민원처리전문인력을 채용한다. 상반기 40명에 이어 하반기까지 합쳐 올해 민원처리전문인력 80명을 뽑는 셈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금융 민원·분쟁처리 개혁방안'을 발표하고 금융민원의 신속회신, 친절한 안내 및 상담, 자율조정 등 금융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채용 조건은 은행·중소서민, 보험, 금융투자 등 3개 부문에서 이뤄지며 금융회사에서 민원처리경력 10년 이상 또는 금융회사 근무경력 15년 이상이어야한다.
금감원 금융민원센터와 각 지원 소비자보호실에서 민원 상담 및 진행상황 안내, 단순.반복적인 민원 및 분쟁처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오는 2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으며 서류와 면접전형, 신체검사, 신원조사 등을 거쳐 다음 달 20일 최종합격자 40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민원처리전문인력을 추가 채용함으로서 최초 민원 회신기일이 42일에서 14일 이내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민원인 및 금융회사가 제출한 서면의견, 증빙서류 등을 중심으로 검토하던 민원처리를 당사자간 청문, 현지조사 등까지 확대하고 민원인에게 최소 2회 이상 전화통화로 민원 진행상황을 안내할 예정이어서 금융당국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과 불신을 해소시킬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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