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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처럼 쓸 수 있다더니...” 피자헛 포인트 배달 시 사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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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처럼 쓸 수 있다더니...” 피자헛 포인트 배달 시 사용 제한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06.16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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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에서 운영하는 포인트 제도가 불합리하다는 소비자 주장이 제기됐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일종의 할인으로 계산돼 배달 시 불리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김 모(남)씨는 지난 6월 초 2만 원 상당의 피자를 주문하려다가 기분만 상했다.  2만 점이 넘는 포인트를 모았던 터라 전액 포인트로 결제하려 했지만 거부당했기 때문이었다.

고객센터에서는 피자헛 정책에 따라 최소 1만2천 원을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해야만 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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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헛 홈페이지 FAQ에서 확인할 수 있는 포인트 사용 방법.
하지만 김 씨는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사용을 막아놓은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홈페이지에서 ‘포인트 사용’ 관련 내용을 찾아봤지만 최소 2천 점부터 최고 3만 점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설명 외에는 찾지 못했다.

김 씨는 “업체마다 포인트 정책은 다른 것은 맞지만 배달 시에는  현금만 사용하도록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며 “포인트는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포인트 역시 결제의 한 방식으로 봐야 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피자헛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각종 할인혜택 및 멤버십 포인트 사용 후 최종 결제 금액이 1만2천 원 이상이어야 배달이 가능하도록 하는 ‘배달최소금액 제한’ 정책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며 “이 같은 정책 변경사항은 피자헛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게재돼 있으며 멤버십 메일링을 통해 안내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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