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저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투자에 따른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대표 윤용암)은 '패러다임 시프트' 같은 구조적 변화 등에 주목하고 있다.
첨단 기술의 발전과 융복합에 힘입은 신규 분야 탄생 등 다양한 요인을 통해 창출되는 신성장 산업 및 테마 관련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안으로 선정했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보안관련 산업과 제조공정관련 산업용에서, 상업용, 가정용으로까지 확대되는 로봇관련 산업을 특히 유망하다고 보고 관련 투자상품으로 삼성픽테시큐리티펀드, 삼성픽테글로벌메가트렌드펀드를 출시했다.

시큐리티 테마 투자는 안전과 관련된 모든 영역을 대상으로 하며 주행 안전성을 위한 자율주행 스마트카, 전자결제 관련 사이버 보안, 식·약품의 안정성 테스트 관련 바이오·헬스케어 테마까지 포함한다.
보안 관련 수요는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필수 서비스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매력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산업은 높은 진입장벽 및 가격 결정력을 가지고 있어 높은 현금흐름과 운영마진이 양호하다. 다양한 부문에서의 수요가 늘어나며 솔루션 통합 기회와 성장을 위한 M&A기회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투자대상 종목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시가총액과 국가, 섹터보다 미래의 성장성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시큐리티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5월 20일 기준으로 3개월 수익률이 7.6%으로 국내 출시 이후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가장 저점이었던 2월 중순 대비해서는 12%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분석해 투자하는 '삼성 픽테 글로벌메가트렌드 펀드'도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픽테 글로벌 메가트렌드 셀렉션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로 테마펀드에 특화된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메가트렌드는 사회, 경제, 정치, 환경 분야 등에서 개인의 삶에 영향을 주는 거대한 변화를 말한다. 인구변화, 양극화, 글로벌화 등 장기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큰 흐름 속에 투자기회가 있다고 보고 8개의 큰 테마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과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두 펀드는 1805년에 설립된 스위스 픽테 자산운용사가 운용한다. 이 회사는 UBS, CS에 이은 스위스 3위의 프라이빗뱅크인 픽테그룹의 자회사로 운용자산이 약 450조원으로 채권, 액티브, 자산배분 펀드 등을 운용중이며 특히 이머징채권과 테마주식 펀드에 강점이 있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로봇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삼성픽테로보틱스펀드'도 곧 출시한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들이 로봇에 대한 활용을 확대하겠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관련산업에 대한 성장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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