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개소세 인하 종료로 차 값 올라? No. 더 빵빵한 프로모션 대기중
상태바
개소세 인하 종료로 차 값 올라? No. 더 빵빵한 프로모션 대기중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6.23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업계가 하반기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종료로 인한 소비절벽을 공격적 마케팅으로 뚫어나갈 계획이다.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올 상반기 개소세 인하혜택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 1~5월까지 국내 자동차 내수판매는 74만9천189대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기 한달 전인 지난달에는 전년동월 대비 18.4%나 증가했다. 

하지만 이달 말부터  개소세 인하폭이 5%에서 3%로  조정돼  향후 내수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 개소세 인하혜택이 끝난 지난 1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전년동월대비 6.8% 감소했고, 전월대비 38.5% 급감했다. 자동차 소비절벽 사태가 벌어지자 정부는 지난 2월 개소세 인하를 올 6월까지 부랴부랴 연장했다. 

자동차업계 일각에서는 정부에 개소세 인하 연장을  요청하고 있지만 지난 1월에도  한시적으로 늘린 것이므로 이번에는 연장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개소세 (1).jpg

◆  공격적 마케팅 · 신차 출시로 개소세 효과 잇는다

자동차업계는 공격적 마케팅과 신차 출시로 개소세 인하 종료를 극복할 방침이다. 각 사별로 개소세 인하혜택을 받지 않더라도 그에 상응할 만큼의 프로모션과 특별할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는 차 구매가격이 비싸질 걱정은 내려놓아도 좋을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7~8월 바캉스 시즌에 SUV 판매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바캉스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제네시스DH 모델과 아슬란, 싼타페 등 모델들의 할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SM6의 폭발적인 인기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판촉과 마케팅에 올인한다. 할부기간과 할부유예율을 조절하고 보증연장 서비스, 신차 교환 보장 프로그램, 스마트 운전자보험 등의 패키지 프로모션 등을 통해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경차 지존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파크가 개소세 혜택에서 원래 제외됐던 만큼 타 업체들보다 한결 여유있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 출시한 신형 말리부의 판매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 개별소비세 인상 전 특별이벤트는 오는 8월 말에서 9월 출고분까지 적용한다. 

신차 출시도 이어진다.

현대기아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인 대형 세단 G80을 내달 7일 출시하고, 하반기 신형 그랜저(IG)와 신형 i30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SM6의 기세를 몰아 QM6를 9~10월 경 출시할 예정이며 한국지엠은 말리부 하이브리드 모델, 2세대 볼트와 신형 카마로 SS를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더라도 자동차업체들이 판매호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각종 할인, 프로모션, 마케팅 등을 대폭 강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차값 상승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