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4월 연간매출 3천500억 원을 목표로 개장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현재 목표 매출을 12% 초과 달성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이미 영업 흑자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송도점은 기존 도심형아울렛과 교외형 프리미엄아울렛의 강점을 결합한 도심형 프리미엄아울렛이다. 교외형 프리미엄아울렛처럼 입점 브랜드에 있어 수입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지만 도심형아울렛처럼 도심에 위치해 대중교통수단을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다.
또 지난 3월 연간매출 2천억 원을 목표치로 오픈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현재 목표 매출액을 10% 초과 달성하고 있다.
동대문점은 패션몰 외에 식음료매장 전문관과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을 결합한 아울렛으로 동대문 상권 내 쇼핑몰 중 최대 규모의 영업면적을 갖고 있다.
동대문점의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통해 주변상권을 흡수하고 있는데다 외국인 쇼핑객 유치에도 효과적이다.
복합쇼핑몰 부문의 경우 2014년 총 매출 6천400억 원에서 2015년 9천50억 원으로 증가했고, 올해에는 1조5천7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화점 매출이 2013년 4조6천3백억 원, 2014년 4조6천1백억 원, 2015년 4조7천6백억 원으로 정체돼 있는 것과 비교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아울렛 사업은 백화점 사업을 보완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백화점 시장의 경우 시장이 포화돼있는 상황이라 도심형 아울렛이나 프리미엄아울렛 등 여러 가지 사업에 관심을 두게 된다는 것. 그러면서 “백화점을 열 만한 마땅한 부지가 생기면 얼마든지 출점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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