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5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SK텔레콤이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통신 업계에선 유일하게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대기업에게 부여되는 ‘최우수 명예기업’으로도 선정됐다.
2011년 도입된 동반성장지수는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실적평가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를 합산해 산출한다. 지수에 따라 최우수·우수·양호·보통 4등급으로 구분된다. 지금까지 5차례 평가가 진행됐으며 올해 평가에선 133개 대기업 중 25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성과에 대해 SK텔레콤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사업 추진 ▲협력사를 위한 금융 지원 강화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 각계와 동반성장하고자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정성 있게 펼쳐 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SK텔레콤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대기업 최초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해외지사화 사업을 진행해 현재 미국, 영국, 중국, 몽골 등 4개 국가에 중소기업 9곳의 상품 및 서비스 10개를 수출 추진 중이다.
협력사를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협력사 저금리 대출 지원을 위해 조성한 동반성장펀드를 지난해 10억 원 증액해 현재 총 1천675억 원을 운용하고 있다. 협력사 직원에게 1년에 1인당 20만 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제공하고,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에겐 학기당 최대 300만 원의 학자금을 지급하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층 취업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청년에겐 기회를 주고 협력사에겐 인재를 연결시켜주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연간 청년 400명에게 3개월간의 직무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협력사 인턴십 기간 3개월 동안의 급여를 협력사 대신 지급하고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오늘날과 같은 융합의 시대에 동반성장은 기업의 의무를 넘어 생존과 성장의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파트너와 함께 상생협력하며, 더불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진정한 동반성장의 길을 걸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