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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감원 전문가 80명 투입, 고질 민원 싹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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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감원 전문가 80명 투입, 고질 민원 싹자른다
4월 38명 이어 2차 배치..."불완전판매 등 근절" 자신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6.07.07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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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이 조직개편을 통해 강화한 금융소비자보호처에 금융민원상담 인원을 대거 투입하며 소비자 피해 구제에 본격 돌입한다. 

7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민원상담 서비스를 담당할 민원처리 전문인력 42명이 하반기 면접전형을 마치고 이 달 내로 일선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로써 상반기에 뽑은 38명과 더불어 총 80명이 은행, 중소서민,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등 5개 부문의 민원 상담과 안내 및 분쟁 처리 해결에 나선다. 

이들 금융민원상담 전문인력은 금융회사에서 민원처리 업무를 10년 이상 담당했거나 금융회사에 15년 이상 재직한 베테랑들이다. 

지난 4월 1차 채용된 민원처리 전문인력 38명은 지난 5월부터 업무에 투입됐고 이번에 뽑은 2차 민원처리 전문인력은 오는 7월 말까지 본원에 27명,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등 5개 지원에 3명씩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수일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은 "금융민원상담 분야의 전문인력 확보로 고질적으로 발생, 반복되는 민원을 분류해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금융회사 일선 영업점의 금융거래 수수료 부당 수취와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 불건전 영업행위, 민원·분쟁 사항 등에 대한 민원이 뿌리 뽑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금감원은 지난 2013년 7월 정부가 금감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조직을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신설하는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을 발표 이후, 조직개편 등을 통해 이 같은 주장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왔다.

이와 함께 이번 금융민원상담 인원 투입으로 금감원 주도의 강화된 소비자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 금소처 6국3실로 확대...'불법금융대응단' 신설로 소비지 피해 적극 대응 

금감원은 지난 2월  조직개편을 단행,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산하에 3국2실이던 조직은 6국3실로 확대했다.

또 기존에 분쟁 및 민원 처리, 금융교육, 소비자보호제도 중심에서 은행, 비은행, 보험, 금융투자 등 각 금융업권별 소비자보호 조직까지 별도로 갖추게 됐다. 대부업 검사실의 검사기능도 금융소비자보호처로 이관됐다.

또 금감원은 '불법금융대응단'을 신설하고 보이스피싱, 불법채권추심 등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의 피해확산 방지와 구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영업점, 보험대리점 등 일선점포의 소비자 관련 법규위반사항에 대한 검사권도 부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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