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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8조원 시대 다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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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8조원 시대 다시 열어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7.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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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익 8조원 시대를 열었다.  

7일 공개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잠정실적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1.3%, 전년동기 대비 17.4% 증가한 8조1천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분기(8조4천900억 원) 이후 9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8조원 시대를 다시 연 것이다.매출은 50조 원으로 전분기 대비 0.4%,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은 갤럭시S7의 인기를 등에 입은 IM(IT, 모바일) 사업부의 실적호조 때문이다. 지난 3월 11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7은 엣지모델 포함 지난달 말 기준 판매량이 2천600만대를 돌파했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J 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증가도 이익개선에 기여했다.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 비용 지출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또한 가동률 상승에 따라 OLED부문의 실적이 개선됐고, LCD부문 적자폭 축소에 따라 DP(디스플레이)부문 실적이 호전됐으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CE(소비자가전) 부문 실적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IM 사업부는 4조 4천억 원, CE 사업부는 1조원, 반도체 사업부는 2조5천억 원 정도의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서 DRAM보다는 NAND, NAND안에서도 3D NAND로의 집중은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리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IM사업부의 세련된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3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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