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대표 장세욱)이 2분기에 영업이익이 전년비 156% 급증하는 등 쾌조의 경영실적을 올렸다.
동국제강은 11일 2016년 2분기 K-IFRS 별도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 매출 1조 1천657억 원, 영업이익 990억 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4%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도 140.3%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영업이익률 역시 1분기 4.2%에서 2분기 8.5%로 높아졌으며, 당기순이익은 365억 원으로 1분기 대비 1,350%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2016년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은 2조 1천55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천402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39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9%로 증가했다.
2분기 건설부문으로 컬러강판, 봉강(철근)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해 선제적인 구조조정 이후 냉연, 봉강, 형강, 후판 각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 포트폴리오가 적절히 다변화되었고 수익 구조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동국제강은 지난 6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조기 졸업했고, 브라질CSP 제철소는 화입 후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2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 코일 철근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컬러강판 증설 공사를 3분기 마무리하고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6월 30일 동국제강에 대한 신용평가에서 신용 전망을 불과 6개월 만에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