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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검출 수영복 등 여름철 생활용품 28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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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검출 수영복 등 여름철 생활용품 28개 리콜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07.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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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이나 튜브, 우산‧양산 등 여름철에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에서 환경오염 물질이 발견돼 정부가 리콜을 명령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여름철 수요가 많은 놀이용품‧야외용품‧전기용품 등 31개 품목 540개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불량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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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명령을 받은 제품은 수영복 등 물놀이용품‧야외용품 19건, 전기용품 9건이다.

물놀이용품 가운데 수영복 9개에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가소제가 2~258배, 접촉 피부염을 유발시키는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치를 14~25% 초과했다. 일부 제품은 조임끈 불량으로 질식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

튜브 2개에서는 프탈레이트가소제가 233배, 물안경 1개에서는 중추신경장애를 유발하는 납이 기준치를 2.3배 초과했다.

스포츠용 구명복 3개는 수직강도에 문제가 있어 구명작업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공기주입형태 보트 1개에서는 PVC 두께가 기준치에 못 미쳐 터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산‧양산 2개는 자외선 차단율과 조립강도 미달, 우의 1개는 프탈레이트가소제,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1.4~140배 초과했다.

전기살충기 2개 제품은 인증 당시와 다르게 주요부품(램프홀더, 커패시터)을 변경해 제조했으며, 전류가 흐르는 충전부에 사용자의 손이 닿을 수 있게 설계 변경돼 감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표원은 “리콜 대상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도 제조, 수입, 판매사업자에게 교환 등을 요구할 수 있다”며 “수거되지 않은 제품을 발견하면 국표원이나 한국제품안전협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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