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식탁은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공간 활용도도 높아 주방의 로망으로 꼽히지요. 이런 아일랜드 식탁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를 철저히 무너뜨린 업체가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박 모(여)씨가 보내온 사연입니다.
주방에 아일랜드 식탁 설치를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발생하리라 짐작도 못했습니다. 문제는 설치기사가 돌아가고 난 후 청소를 하면서 발견 됐다네요.
대리석으로 된 식탁의 상판을 물수건으로 닦았는데 세로로 쭈글쭈글하게 샌딩 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는 겁니다. 다시 보수를 요청했지만 가로로 더 심한 자국을 내놨습니다.
서비스 해준다며 1년도 안 된 새 싱크대 상판까지 샌딩작업으로 망가뜨린 상태입니다.
복구 비용만 수십만 원. 싱크대 설치 업체와는 연락도 되지 않고 망가진 아일랜드 식탁과 싱크대만 보면 소비자 속이 타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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