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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올 상반기 영업익 전년비 20.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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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올 상반기 영업익 전년비 20.8% 증가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7.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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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20% 이상 성장하는 등 뚜렷한 실적개선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27일(수)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6년 상반기 경영실적이 연결기준 ▲매출액 27조 994억 원 ▲영업이익 1조 4천45억 원 ▲세전이익 2조 1천64억 원 ▲당기순이익 1조 7천703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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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과 신차 출시,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한 27조 99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액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79.7%를 기록했으며,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및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5.1%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0.8% 증가한 1조 4천4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5.2%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관계회사 손익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조 1,06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1조7,703억원을 실현했다.

기아차는 2016년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3% 증가한 147만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 판매는 경기 둔화에 따라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감소했으나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시장에서 수요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며 이를 상쇄시켰다.

기아차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K7 등의 신차효과, 그리고 RV 판매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요 시장 신차 투입과 고수익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분기(4~6월) 기아차의 경영실적은 ▲매출액 14조 4천500억 원 ▲영업이익 7천709억 원 ▲세전이익 1조 597억 원 ▲당기순이익 8천257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이 2010년 IFRS 도입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대비 각각 16.1%, 18.5%, 전 분기 대비 각각 14.2%, 21.7%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더욱이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2분기(7천697억 원) 이후 처음으로 7천억 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5.3%로 2014년 2분기(6.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대당 판매단가가 높은 고수익 RV 차종의 생산·판매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판매 및 수익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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