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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앱 에러로 주문 후 사흘간 '대기'...항의해야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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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앱 에러로 주문 후 사흘간 '대기'...항의해야 환불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6.08.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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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대행서비스를 하는 배달앱의 시스템 오류에 소비자가 문제를 제기했다. 배달앱에서 주문한 후 3일 동안 ‘주문 접수 대기’ 상태로 멈춘 데다 소비자가 항의할 때까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아 화를 돋웠다.

업체 측은 내부 시스템 오류로 발생한 문제이며 해결 방안을 개발 중이라고 해명했다.

대구 북구에 사는 이 모(남)씨는 시스템 오류로 주문이 되지 않은 황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7월16일 저녁 7시45분경 '요기요'에서 마음에 드는 족발전문점을 찾아 선결제로 주문했다는 이 씨. 한 시간이 지나도록 배달되지 않아 주문 내역을 살펴보니 여전히 ‘주문 접수 대기’ 상태였다. 그 뒤로 3일 가까이나 대기 상태로 멈춰 있었다는 게 이 씨 주장이다.

해결해 줄 것으로 믿고 기다리다 결국 이 씨가 연락한 후에야 고객센터서 ‘시스템 오류’로 빚어진 일이라며 환불 받을 수 있었다.

이 씨는 “시스템 오류였는데도 요기요 상담센터와 음식점 모두 아무런 연락이 없어 사기 당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요기요 관계자는 "내
부 시스템 오류로 인해 발생한 문제가 맞다"며 "해당 사례처럼 고객은 주문을 완료했으나 자체 시스템에는 접수가 안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에러 내용을 자동으로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 고객이 연락하면 확인하고 있다. 틈틈히 수동으로 모니터링해 피해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요기요 앱의 이같은 오류는 최근 몇 달 간 월 중 1,2건 정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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