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이 하계 휴가 기간에 맞춰 그룹사와 협력업체 직원 가족 15만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휴양소를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계열사들은 8월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전 사업장이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 이 기간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 생산라인이 중단되고 협력사도 함께 가동을 멈춘다.

먼저, 현대차는 이 기간 경주 관성ㆍ나정 해수욕장, 양양 지경리해수욕장, 태안 몽산포오토캠핑장, 태안 블루오션리조트, 장수 타코마장수촌리조트, 속초 설악현대수리조트에서 휴양소를 운영한다. 

주요 관광지 상권과 연계해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지급한 복지포인트도 사용 가능하다.   

기아차도 경기 광명 소하리공장이 가평의 4개 오토캠핑장을 직원에 개방하는 등 전국 각지의 캠핑장, 리조트, 해수욕장 등에 20여개 휴양소를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제주도 여행 패키지, 카라반 캠핑 패키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우수 농가 체험 여행 패키지 등도 선보이고, 전국 물놀이 시설 할인 이용권도 제공한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8월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