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1일부터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금융정보를 총 망라해 제공한다.
'Financial Information NEtwork'의 약자인 '파인'은 긍정적인 의미와 함께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명명됐다.
현재 금감원 홈페이지 '소비자 정보' 코너를 비롯해 각 금융협회와 금융회사에서 정보제공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개별적·산별적으로 제공돼 소비자들이 정보를 획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파인에는 '보험다모아', 'ISA다모아', '금융상품 한 눈에' 등 업권별 상품 비교가 가능한 기존 정보제공 아이템은 물론, 일상 금융거래시 필요한 각종 실용정보가 담긴 '금융 꿀팁' 등 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가 대거 포함됐다.
특히 금융 꿀팁의 경우 국민들이 일상 금융생활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 금융정보 200가지를 선정해 알기 쉽게 정리해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매주 1~3가지씩 선정해 제공된다.
이와 별도로 저금리·고령화로 노후대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지만 연금금융에 대한 실용적 정보제공 및 상담서비스 미흡하다는 점을 감안해 노후설계에 필요한 진단과 금융정보를 얻을 수 있는 온라인 상담서비스(연금어드바이저)도 내년 1월부터 제공된다.
'통합연금포털'을 비롯해 감독기관과 일부 금융회사 등에서 노후 재무설계에 도움을 주는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중이지만 입력항목·진단설계가 불필요하게 많고 복잡하거나 한정된 금융상품정보만 제공해 소비자가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됐다.
금감원 측은 개선방안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며 파인은 조기 개설요구가 있는 만큼 다음 달 1일 오픈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