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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권영식 대표 “리니지II 레볼루션 가장 사랑받는 게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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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권영식 대표 “리니지II 레볼루션 가장 사랑받는 게임 되길”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6.08.11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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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바일 게임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게임이 되고 싶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의 권영식 대표는 11일 초대형 모바일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II: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을 소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모바일 MMORPG의 대중화를 예고하며 이렇게 말했다.

권영식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레볼루션은 지난해 6월 출범한 넷마블네오의 첫 개발작으로 넷마블의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 게임들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되고 대중적인 게임성을 갖추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원작의 감성 또한 그대로 계승한 ‘레볼루션’의 목표는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게임”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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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권영식 대표
◆모바일 한계 넘는 초대형 모바일 MMORPG의 탄생


‘레볼루션’은 온라인 게임 ‘리니지II’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초대형 모바일 MMORPG다. 원작 고유의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를 고스란히 옮겨왔다.

특히 이 게임은 언리얼4 엔진을 기반으로 해 ‘말하는섬’, ‘용의계곡’ 등 ‘리니지II’의 랜드마크와 휴먼, 엘프, 다크엘프, 드워프 등 캐릭터를 한층 더 높은 퀄리티로 재탄생 시켰다.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PC MMORPG 수준의 그래픽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데 역량을 쏟았다”며 “레볼루션은 전 지역 필드 기반의 동시접속 환경으로 시공간 제약없이 실시간 전투가 가능하고 호위, 채집 등 PC MMORPG 같은 다양한 퀘스트 패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레볼루션은 캐릭터별로 6가지 전직이 가능하고 총 24가지의 직업을 갖춰 다양한 패턴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착용 시 외형이 변경되는 200종의 장비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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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사전테스트 후 10월 정식 출시 예정


레볼루션은 9월에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후 10월 국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중국, 일본, 글로벌 순서로 진출한다. 중국은 현지 최대 IT기업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는다.

이날 넷마블은 ‘이용자 서비스 강화’ 계획도 밝혔다. 넷마블은 ‘레볼루션’의 서비스 전담 운영 조직을 신설하고 각 월드 서버별 담당자를 배치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체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은 11일부터 브랜드 사이트를 열고 사전예약과 서버, 캐릭터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다. 사전예약에 참여하는 이용자는 200캐시, ‘무기강화주문서(5개)’를 100% 제공하고, 구글플레이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1만 아데나(게임재화)를 지급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영식 대표 외에도 넷마블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 이완수 사업본부장,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이 참석해 레볼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다음은 기자들과 질의응답 나누며 나왔던 내용.

Q)중국 시장에서 같은 리니지2 IP(지적재산권) 게임(천당2: 혈맹)이 이미 공개됐다. 차이점은 무엇인가?
A)권영식 대표. ‘혈맹’은 대단히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웹 게임 기반에서 출발한 게임이라 숫자 기반의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레볼루션은 PC기반의 게임에서 모바일로 넘어와서 그래픽과 액션에서의 차별화가 다르게 보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자신있게 중국에 진출할 수 있다고 본다.

Q)레볼루션에서 중요한 부분인 공성전을 어떤식으로 유저들에게 알릴 계획인지?
A)이완수 사업본부장. 레볼루션의 핵심 재미가 공성전이다. e-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모바일 게임이 많이 없었는데 레볼루션은 e-스포츠까지 활성화 시키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Q)리니지는 온라인게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콘텐츠를 적용하는 데 있어서 차이가 있는데 개발과정에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A)박범진 개발총괄. 원작의 감성을 최대한 되살리는것에 중점을 뒀다. 누가봐도 리니지(원작)를 떠올릴 수 있게 감성을 계승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대중성을 갖추고자 액션 RPG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Q)최근 ‘포켓몬고’를 통해 IP(지적재산권)이 가진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A)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 IP의 중요성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아이피의 가치는 매우 크다. 두 번 세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넷마블은 외부 유명 IP와 제휴를 통한 게임도 개발하고, 스톤에이지, 세븐나이츠 등의 게임 IP를 적극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양쪽을 계속 추진해 나가면서 글로벌 유저들을 유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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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중국에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많이 내고 있다. 경쟁작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중국에서는 개발에 많은 인원이 붙는다고 한다. 중국게임과의 경쟁 전략은?

A)권영식 대표.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지난 NTP(넷마블투게더프레스)행사를 통해서도 중국 개발사에 대해 굉장히 위기감을 느낀다고 얘기했다. 중국에서 실제로 많은 인력이 투입돼 개발하고 있어 경쟁력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게임 개발사의 경쟁력은 첫 번째 그래픽 퀄리티에 감성적인 표현에 우수하다는 것이다. 하는데 대한 경쟁력이 있다.

Q)게임의 퀄리티가 높아 오히려 저사양 게임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A)권영식 대표. 디바이스 사양 문제 때문에 발목을 잡히기도 하지만 디바이스는 결국 발전한다. 디바이스 사양이 낮은 시장에 모든 유저의 요구를 충족시킬 순 없다.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사양의 유저들을 기준으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PC기반의 게임에 익숙한 유저는 액션감이 있는 게임을 선호한다. PC 감성을 녹여내 게임을 만들어내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인력으로 이기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내부의 개발시스템을 고도화해서 업데이트와 최적화를 통해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모바일 MMORPG가 국내에 얼마나 확산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A)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 MMORPG 장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대세 게임이 된 상황이다. 점점 확산되고 있다고 본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다. 향후 MMORPG가 가장 발전할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Q)중국은 MMORPG의 편의성을 강조하는데 넷마블은 어떤지? 중국에서의 매출 목표 등은 어느 정도인가?
A)권영식 대표. 중국시장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봤다. 사실 수 개월 전부터 중국버전에 대한 개발을 동시에 시작하고 있다. 국내의 빌드를 그대로 가져간다는 생각은 아니고 현지화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버전에도 VIP시스템이 있다. 바로 보여지는 VIP시스템이 아니라, 좀 더 내부적으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게임에 녹였다. 넷마블은 중국에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해왔다. 일부의 성공 경험이 있다. 하지만 큰 성공 경험이 없다. 한국게임이 중국 시장에 들어가서 제대로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Q)레볼루션의 최소사양은?
A)박범진 개발총괄. 최소사양은 안드로이드는 갤럭시S4, 아이폰은 5부터 구동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오토플레이를 제공한다. 다만 공성전과 같이 실시간 컨트롤이 필요한 것은 직접 개입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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